EPL 역대 5명뿐인 ‘3번째 10골 10도움+120호골’ 도전... 300번째 경기에선 ‘원톱’ 손흥민, 골이든 도움이든 나오기만 하면 대기록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토트넘 홋스퍼는 5월 6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의 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이다. 손흥민이 전방에 선다. 데얀 쿨루셉스키, 브래넌 존슨이 좌·우 공격을 책임진다. 로드리고 벤탄크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는 중원을 구성한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가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타인 로메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킨다.

손흥민 . 사진=ⓒAFPBBNews = News1

손흥민 . 사진=ⓒAFPBBNews = News1

손흥민에겐 아주 의미 있는 경기다.

6일 리버풀전은 손흥민의 EPL 통산 300번째 경기다.

손흥민은 EPL 299경기에서 119골을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전에서 1골을 추가하면 EPL 역대 득점 공동 22위로 올라선다.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 달성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11골 10도움, 2020-21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EPL에서 3시즌 이상 10골-10도움을 달성한 이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이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토트넘은 승리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34경기에서 18승 6무 10패(승점 60점)를 기록 중이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5위다. 토트넘은 2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 빌라를 승점 8점 차로 추격 중이다.

토트넘이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하려면 빌라를 넘어서야 한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포함 리그 4경기, 빌라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한 한판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