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새로운 연인, 32세 연하 ‘검열의 여왕’
71살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2살 아래 여성과 연인 관계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러시아 독립 언론과 우크라이나 매체를 인용해 ‘푸틴, 바비 타입의 32살 연하 러시아 검열 여왕과 열애 소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새 연인은 러시아의 친정부 검열 기관인 세이프인터넷리그의 대표로 39살인 예카테리나 카탸 미줄리나입니다.
미줄리나는 반(反)우크라이나 성향의 러시아 국회의원인 엘레나 미줄리나의 딸로 2004년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대에서 미술사학과와 인도네시아어 학위를 받았습니다.
또 러시아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통역사로도 활동했으며 2017년 지금의 세이프인터넷리그에 합류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미줄리나가 뉴스 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한 검열과 벌금 부과, 제재를 옹호해왔고 특히 어린이 보호를 명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반발 등 푸틴 대통령을 향한 온라인상 비판을 잠재우는 일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인권 운동가인 올가 로바노바는 “미줄리나는 완전히 푸틴의 취향”이라며 “이런 바비 타입은 항상 그에게 잘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30년간 결혼생활을 한 부인 루드밀라와 2014년 이혼하고 2008년부터는 31살 연하의 전직 올림픽 체조선수인 알리나 카바예바와 염문설이 불거졌으며 둘 사이에 3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자산가인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와도 딸을 두고 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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