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문제’가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유의미한 지표로 떠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1%,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오른 63%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6%로 가장 많았고, ‘소통 미흡’이 11%로 그다음이었다. 눈에 띄는 건 직전 조사보다 7%포인트 상승한 9%의 ‘김건희 여사 문제’.
1주 사이 급 치솟은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 ‘이 문제’가 1년 반 만에 끝내 역대급 수치 기록해 입이 떡 벌어진다
김건희 여사 문제 부정평가 주요 이유로 떠올라. ⓒ뉴스1
한국갤럽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 문제’가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로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6월 중순, 봉하마을 지인 동행·팬클럽 논란이 일었을 즘이 최초였다.
이후 같은 해 9월 목걸이 출처 논란, 김건희 특검법 발의,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 당시와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1심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한 2023년 2월 등 몇 차례 ‘김건희 여사 문제’ 언급량이 늘었지만 비율은 5% 미만이었다는데. 이번 평가에서는 10%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며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최근 불거진 김 여사 특검법을 둘러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 사이 갈등설이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된다.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또다른 여론조사에서도 10명 중 7명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클럽)에 대해선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을 뿐,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uffPost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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