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이재명 회동, 다행이지만 형식적 만남 안돼"

조국 “윤석열·이재명 회동, 다행이지만 형식적 만남 안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이르면 내주 열릴 것이란 소식에 “제가 제안한 만남에 대해서도 수용하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여야 영수회담이 사진을 찍기 위한 형식적 만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어려운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책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많이 늦어졌지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게 돼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또 “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채 상병,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시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제가 제안한 만남에 대해서도 수용하시기를 촉구 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공개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제안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약 5분간 통화를 하고 다음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날짜와 구체적인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