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시자 저커버그 메타 CEO, 10년 만에 한국 방문... 尹 대통령, 이재용 삼성 회장 등 만난다

페이스북의 창시자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체류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 CE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플랫폼 기업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2.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저커버그는 27일 오후 10시 36분 전세기를 타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입국한 저커버그는 밝게 웃으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오는 29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저커버그는 이 기간 동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주완 LG전자 CEO 등을 만날 예정이다. 29일에는 윤 대통령을 예방한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 한국 대통령을 접견하는 것이다.

앞서 저커버그는 27일 저녁 일본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을 가진 후 곧바로 한국으로 향했다. 저커버그의 방한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차례 한국을 찾았던 저커버그는 당시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났고, 첫번째 합작품인 기어 VR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만나 협력 방안과 신제품 협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과의 면담 주제도 AI(인공지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