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극복했는데…첫 라이브부터 혹평 받은 ‘대상’ 방송인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첫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25일 기안84는 자신의 채널 ‘인생84’를 통해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기안84는 “옛날에는 공황장애로 말실수를 할까 봐 안 했다. 라이브를 켜니까 공황장애가 다시 올 것 같다”면서도 “머리는 최근 집에서 잘랐다. 미용실에서 잘면 초심을 잃을 것 같아서 집에서 자르게 된다”고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옷도 여러번 입은 뒤 빤다고 밝힌 기안84는 “수건은 머리 감고 샤워로 3번 정도 쓴다. 이후에는 국물있는 음식 먹을 때 행주로 쓴다. 비염이 심해 콧물이 수도꼭지 튼 것처럼 떨어지는데 3번 쓴 수건으로 코를 닦으면 만족감이 생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혼자가 너무 편해졌다.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마음에 안 들면 이혼을 하면 된다. 하지만 피해자가 생기지 않나. 지금은 결혼 생각은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어머니의 전화를 받은 기안84는 심각한 표정으로 “되게 기대하고 라이브 켰는데 엄마가 재미없다고 하니 기운이 쫙 빠진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엄마가 재미없다고 끄라고 하셨다. 하지만 요즘 시대가 소통을 해야하지 않나. 웹툰 때도 그렇고 사람들이랑 주고 받는 성격은 아니라 오늘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 엄마가 잔인하다. 라이브 한다고 마이크도 샀는데 당근에 올려야겠다”라고 속상해했다.
한편, 기안84는 2016년부터 MBC ‘나 혼자 산다’ 고정멤버로 활동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리즈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그는 ‘2023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현서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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