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이강인이 코너킥을 준비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갈등을 벌였다는 보도에 사과했다.
이강인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영국의 ‘더 선’은 이날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된 것과 관련해 한국축구대표팀에서 심각한 불협화음이 일어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강인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대표팀은 요르단전 하루 전 저녁시간에 이강인을 비롯해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는 과정에서 나머지 선수들과 마찰을 빚었다. 손흥민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 부상까지 나왔다. 선수들 사이에서 멱살잡이와 주먹질까지 일어났다는 보도는 큰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강인을 향한 비판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강인도 빠른 수습에 나섰다. 그는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축구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황민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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