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오프닝 스코어 33만…시원하게 뚫었다
파묘 VS 웡카 VS 건국전쟁…다채로운 대진표에 극장가 ‘활짝’
‘파묘’ 스틸. 사진 I 쇼박스
예견된 호불호, 그럼에도 예견된 1위다. 올해 상반기 국내 최고 기대작 ‘파묘’(감독 장재현)가 티모시 샬라메의 ‘웡카’를 가뿐히 제치고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날인 22일 32만 973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33만 5743명이다.
’파묘‘는 개봉 전부터 약 55%에 육박하는 압도적 예매율, 35만장이 넘는 예매량으로 28일 개봉하는 쟁쟁한 해외 기대작 ‘듄2’을 따돌리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자정 기준, 실시간 예매율 역시 52.1%로 1위, 예매량도 약 36만명이다.
영화는 ‘검은 사제들’ ‘사바하’에 이어 장재현 감독표 공포 3부작의 피날레다.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이 출연해 강렬한 팀플레이를 펼친다.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 분)과 ‘봉길’(이도현 분)이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나며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담은 미스터리 오컬트물.
사진 I 영화진흥위원회, 쇼박스
2위는 ‘웡카’다. 무려 22일 연속 박스오피스 왕좌를 독점했던 ‘웡카’는 ‘파묘’의 강림으로 왕좌에서 밀려났다. 같은 날 4만 430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약 270만이다.
3위는 ‘건국전쟁’으로 약 2만 7천여명이 찾아, 누적 관객수는 약 85만여명이다. 역시나 기세가 등등하다.
국내 기대주의 등장에 극장가는 설레고 있다. ‘파묘’의 등장과 함께 해외 화제작 ‘듄2’까지 한 주차로 등판하며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족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웡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적 행보를 다루며 다큐 신드롬을 일으킨 ‘건국전쟁‘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4파전 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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