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씨. /연합뉴스
술자리에서 처음 본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47)씨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또 입건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정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정씨는 전날 오전 5시쯤 술에 취해 자기 집에서 골프채로 아내 A(34)씨의 이마를 1회 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남편에게 골프채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정씨를 체포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정씨를 귀가 조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12월 21일 한 주점에서 처음 만난 남성과 술을 마시다 대화 중 화를 내며 남성의 머리에 술병을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씨는 범행에 대해 인정했으며 경찰은 최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정씨는 1995년 OB베어스(두산베어스 전신)에 입단해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09년 은퇴했다. 2008년 7월 만취한 상태에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의 징계를 받았다. 롯데 구단의 요청으로 징계는 해제되었으나, 2009년 9월 부산에서 또다시 음주 소동 물의를 빚은 뒤 은퇴를 결정했다.
이 밖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 다섯 차례 적발됐다. 2021년에는 무면허 음주 운전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도 3개월 만에 또다시 같은 종류의 범행을 저질렀다. 2022년 실형을 선고받고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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