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클린스만 경질 결단내릴듯···16일 긴급 임원회의 예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던 중 웃고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이 이르면 16일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축구대표팀 사안과 관련해 긴급임원회의를 16일 오전 10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주관하는 이 회의에선 15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권고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안을 심사숙고하게 된다. 정 회장이 빠졌던 13일 임원회의에서도 이미 경질안이 대세로 나왔던 터라 정 회장이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영입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크다. 동시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때 발생하는 거액의 위약금에 대한 책임론도 발생할 전망이다.

협회는 “이번 임원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결과 발표도 미정”이라고만 전했다.

황민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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