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가려던 이원모, 결국 '양지' 용인갑에...양향자, 야당표 갉아먹을 것 [Y녹취록]

강남 가려던 이원모, 결국 '양지' 용인갑에...양향자, 야당표 갉아먹을 것 [y녹취록]

강남 가려던 이원모, 결국 ‘양지’ 용인갑에…양향자, 야당표 갉아먹을 것 [Y녹취록]

■ 진행 : 장원석 앵커

■ 출연 :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공천 오늘 발표된 걸 보니까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확정됐습니다. 권성동 의원, 이철규 의원, 조지연 전행정관 단수공천됐고요. 박성민 의원은 경선이 예정됐고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우선 추천됐습니다. 이런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수영> 지금 갑자기 친윤계가 많아졌다 이렇게 분석도 나오는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게 정당이 공천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제도의 길이 있고 사람의 길이 있는데 제도의 길이라는 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오픈프라이머리. 경선을 거의 상설화시킴으로써 사람들을 이렇게 경쟁을 거쳐서 후보를 임명하는 방법이 있고. 사람의 길이라는 건 다시 말씀드리면 이건 단수공천이나 전략공천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죠. 그런데 이 제도의 길이 갖는 단점 중의 하나가 인위적 물갈이가 쉽지 않다는 거예요. 이게 절차를 거쳐서 하기 때문에. 지금 그러다 보니까 현역불패 얘기가 나오는데 보십시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일단 많은 감산하는 페널티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최대 30%까지 주고 그다음에 신인에게는 가점을 20%까지 주면 거의 절반 가까이를 사실상 가점을 주는 건데 그래도 안 되면 현역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거예요.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놓고 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사실은 지역구를 지난 총선에서 110석인가 살아돌아왔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험한 지역이든 유리한 지역이든 굉장한 격전을 거쳐서 살아돌아왔기 때문에 그 의원들의 개개의 경쟁력이 있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신인들이 이렇게까지 못한다고 하면 국민의힘 자체가 이미 제도의 길을 택한 정당이기 때문에 이건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은 이철규 의원도 누가 봐도 단수공천될 만한 사람이었지만 자기가 공관위원이라는 이유로 경선을 자처한 거고. 그다음에 조지연 행정관 같은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선언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이관된 거잖아요.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다만 여기서 눈에 띄는 건 이원모 전 비서관 같은 경우가 용인으로 가서 여기는 그동안 국민의힘 계열 의원이 되기는 했었으나 사실은 또 인구구조라든가 변화가 많기 때문에 강남보다는 사실상 험지로 분류될 수 있어서 이런 측면은 말하자면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요. 그래서 어쨌든 용인갑이 또 하나의 격전지가 된 것 같아요. 여기 양향자 의원도 출마하기 때문에. 그래서 용인갑이 굉장히 경기 남부벨트의 한 축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용인갑 얘기 나왔으니까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일찍이 출마선언을 했고요. 이언주 전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한 뒤에 용인갑에 갈까. 용인갑 대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상일> 제가 용인 사람이에요. 그런데 용인갑은 보수세가 굉장히 강한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양향자 의원하고 민주당 후보 권인숙 의원이 됐든 아니면 이언주 의원이 됐든 그렇게 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민주당 표가 더 갈릴 거예요. 물론 양향자 후보가 지금은 개혁신당에 가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 뿌리가 민주당에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야당표를 더 갉아먹을 거고 그다음에 호남 출신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더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용인갑이 양지인데 그렇게 되면 훨씬 햇빛이 더 따뜻한 곳이 이원모 비서관에게는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의 공천은 민주당 때문에 가려지긴 했지만 상당히 뻔뻔하게 공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조금 아까 최수영 평론가께서 시스템과 퍼센트와 이런 걸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런데 국민들은 그런 걸 보는 게 아니에요. 친윤 핵심들. 그러니까 헌신과 희생을 요구했던. 그것도 대통령실에서 요구했고 그다음에 장제원 의원이 그 첫발을 뗐고 그걸 거부한 김기현 당대표로서 그게 끊겼던 그건 대국민 메시지이자 이미지를 나타내는 사람들인 거예요, 그 몇몇 사람들이. 그런데 대국민 메시지이자 공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그냥 친윤이 아니라 친윤의 핵심들이 전부 다 쉽게 가고 있어요. 너무나 수월하게 낙하산이나 다름이 없는 방식으로 저는 가고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러면 도대체 이 정부는 강서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국민의 민심을 조금이라도 반성을 하고 조금이라도 성찰하는 것인가. 그리고 친윤 핵심과 친윤 중진들에게 그동안 이야기됐던 헌신과 희생은 도대체 조금이라도 해서 당의 변화 그다음에 이 정부의 변화를 국민에게 메시지로 던질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인가. 참 뻔뻔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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