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올해부터 버튼으로 움직이는 수납장을 도입하는 등 주거 공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사진)’가 올해 신규 분양 단지부터 본격 적용된다고 4일 밝혔다.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는 지난 2022년 첫 선을 보인 무빙 수납장에 벽체 매립형 가구를 추가해 주방에서 거실로 연결되는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설계 상품이다.
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을 이동시키고, 리모컨을 조작해 벽에 매립돼 있는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를 한 번에 배치해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빙 수납장을 거실 쪽으로 배치하면 식료품이나 주방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팬트리와 플랩장·폴딩체어를 이용한 홈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다.
무빙 수납장을 주방 쪽으로 이동시키면 다이닝 공간과 홈짐으로 변신한다. 벽면에 매립된 4인용 식탁과 의자를 펼치면 식사 및 다과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고, 다이닝 공간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둬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식탁과 의자는 전동식으로, 리모컨 조작만으로 펼치고 접는 동작이 가능하다.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는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3 굿디자인 어워드’의 우수디자인(GD)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등촌역에 유상옵션으로 첫 선을 보인다. 향후 디에이치 및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삶의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가족 구성이나 소비자의 니즈, 라이프 스타일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며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술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거주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현대건설 공동 주택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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