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아내 “푸틴이 노비촉으로 살해”
시신에서 노비촉 성분 사라질 때까지
시간 끌려고 돌려주지 않는다고 주장
노비촉, 러시아가 만든 신경독성무기
노출시 2분안에 발작 일으키며 혼절
알렉세이 나발니.
러시아 정부가 신경독성무기 ‘노비촉’으로 반체제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암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는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경독성물질인 노비촉으로 나발니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나발나야는 또 “푸틴이 나발니를 3년간 고문끝에 죽였다”며 “나발니는 부서질 수 없었고, 그것이 푸틴이 그를 죽인 이유”라고 분노했다.
그녀는 “그들은 지금도 시신을 숨기고, 그의 어머니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노비촉의 흔적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것”이라 주장했다.
노비촉은 러시아어로 ‘새로운 자’라는 뜻으로, 1970년대 러시아에서 군사용으로 개발된 생화학 무기다. 강력한 독극물로 사람이 노비촉에 노출될 경우 30초에서 2분사이 호흡곤란, 구토, 발작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서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살에 자주 사용되는 신경독성물질인 ‘VX’보다 독성이 5~8배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VX로 암살된 바 있다.
지난 2020년 나발니가 항공기에서 갑자기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 독일에서 치료받는 과정에서 노비촉이 검출되기도 했다.
당시 독일 정부는 “독일 연방군 연구소의 검사 결과, 나발니에게 노비촉 계열의 화학 신경작용제가 사용됐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독일과 영국 등 서방정부들은 러시아와 관련된 의문사 사건에서 노비촉이 종종 발견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러시아가 반체제 인사들을 암살할 때 노비촉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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