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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약혼 사실을 전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해 “결혼 협찬이 목표는 절대 아니겠지요?”라고 물었다.
전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블로그에 “연예인도 하지 않는 약혼 발표를 조민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요즘 누가 굳이 약혼했다고 발표하죠?”라고 반문하며 “‘관종’이니 했는데 오늘은 ‘후원금 보내지 말라’고 또 말했단다. 기사를 읽다 보니 참 해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썼다.
그러면서 “보통 사람에게도 ‘은행 계좌’는 매우 중요한 개인정보”라며 “더구나 ‘조국 딸’이 직업인 조민이라면 더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조민은 ‘어떻게 제 계좌가 공개됐는지 모르겠다. 내가 원한 것은 아니다’며 애매모호하게 구렁이 담넘어가듯 말한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열렬한 지지자들은 미리 ‘축의금’으로 보냈다는데, ‘약혼 축의금’까지 (보내나?) 역시 이제 좌파는 돈도 권력도 무한대로 가진 세상인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또 “약혼을 밝히면서 결혼에 이르는 과정까지 다공개하겠다는 조민 양, 연예인 뺨치겠다”며 “결혼 때 협찬받는 연예인도 요즘은 욕먹는 세상이니 참고하시라”고 비꼬았다.
앞서 조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 고백할 게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약혼 소식을 전했다.
조 씨는 영상에서 조씨는 영상에서 “지난해 5월에 만나 8개월 정도 연애를 한 동갑내기로 정치와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며 “결혼은 올 하반기에 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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