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그랜저’ 등 제작결함 발견…리콜조치 [모빌리티 톺아보기]

국토교통부가 18일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23개 차종 1만11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장 많은 차량이 리콜 대상에 속한 업체는 현대차다. 현대차 싼타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6468대가 2열 시트 제조(용접) 불량으로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차 시정조치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76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이날부터 리콜한다.

현대차 시정조치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제네시스 G80, G80 전동화 모델, GV80, G90 572대는 자동차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으로 노면의 충격과 진동을 저감하는 역할을 하는 앞바퀴 ‘어퍼암’ 고정볼트 제조 불량으로 19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현대차 시정조치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벤츠는 S500 4MATIC 등 11개 차종 2485대가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19일부터 리콜된다.

벤츠 시정조치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스텔란티스는 푸조 e-2008 일렉트릭 등 3개 차종 557대가 전자장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 1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시정조치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만트럭 TGX 트랙터 308대는 트레일러 연결장치의 볼트 체결 불량으로 19일부터 시정조치를 하게 된다.

만트럭 시정조치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들어 국토부의 리콜은 이번까지 8번째다.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하고,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1월4일=테슬라코리아, 현대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닛산, 기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3개 차종 7만2674대

▲1월18일=르노코리아자동차, 기아, 제이스모빌리티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개 차종 10만4120대

▲2월8일=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8개 차종 4만4281대

▲2월21일=테슬라코리아, 기아, 현대차, GS글로벌,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범한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9개 차종 5만4792대.

▲3월7일=현대차, BMW코리아,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6만944대.

▲3월14일=현대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23만2000대.

▲4월4일=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혼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62개 차종 5만760대.

▲4월18일=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3개 차종 1만1159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