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가장 잔혹한 공습” 러시아 무차별 폭격에 모두 파괴된 우크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건물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붉은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키이우 최대 규모인 트리필스카 발전소가 러시아 대규모 공습에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이번 공습은 키이우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역 전력 시설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북동부의 제2도시 하르키우에선 주민 20만 명이 단전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호르 오를로브스키 /하르키우 상업담당 부이사 : 최근 공습 중에 가장 잔혹했습니다. 장비가 모두 파괴됐고, 전기도 열도 생산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전력이 크게 부족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40발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서방에 추가 방공망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당연히 가장 시급한 것은 방공입니다. 단지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유럽의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우선 순위로 필요한 것은 방공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대적 공습에 나선 것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비무장화의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잇단 드론 공격으로 핵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국제원자력기구는 긴급회의를 열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 (자포리자)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통해 누구도 군사적 또는 정치적 이득을 얻을 수 없습니다.]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허위 정보를 퍼뜨리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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