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인 지각' 토트넘에서 쫓겨나듯 떠난 뒤…"완전 이적하고 싶다"

‘상습적인 지각’ 토트넘에서 쫓겨나듯 떠난 뒤…”완전 이적하고 싶다”

▲ 제드 스펜스가 제노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 제드 스펜스가 제노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드 스펜스(23)가 토트넘을 떠나 제노아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선수와 구단 모두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제노아로 임대 이적을 떠난 스펜스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펜스는 지난 18개월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던 것보다 더 많이 선발로 출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제노아에서 핵심적인 선수가 됐다. 데뷔전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지난 엠폴리전에서도 거의 결승골을 넣을 뻔했다”라고 전했다.

스펜스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지난해 여름 이미 제노아가 나를 영입하려고 했다는 걸 알았다. 만족스럽다. 현재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질라르디노 감독은 내 경기력을 끌어올리길 원한다. 그들은 나에게 클럽의 프로젝트와 팀의 특성을 이야기해줬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제노아에 푹 빠졌다. “성장하는 클럽에서 긴 여행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좋은 클럽과 즐거운 도시를 찾았다. 나는 빠르게 정착했고, 그들은 모든 것에 나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 제드 스펜스가 제노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 제드 스펜스가 제노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펜스는 지난 2022-23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2018년부터 미들즈브러 소속으로 활약한 뒤 노팅엄 포레스트 시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2021-22시즌 맹활약을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 활약을 지켜본 토트넘이 곧바로 영입에 나섰다. 지난 2022년 7월 토트넘은 스펜스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 2,000만 파운드를 주고 데려왔다. 젊고 재능 있는 스펜스에 대한 기대치가 컸다.

184cm의 라이트백인 스펜스는 측면에서 보이는 파괴적인 드리블 돌파가 가장 큰 장점이다. 활발한 오버래핑을 바탕으로 1대1 수비력도 뛰어나다. 오른쪽 측면에서 그가 보여준 잠재력이 상당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첫 시즌 단 6경기만 소화한 뒤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2023-24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활용할 생각이 없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로 한 시즌 동안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시즌 도중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그를 활용할 생각이 없었다. 당초 그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임대를 조기 종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알고 보니 프로 의식이 부족하고 규율 문제가 생겼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상습적인 지각 문제까지 발생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필 헤이 기자는 “다니엘 파르케 감독이 원하는 수준에 오르지 못했다”라며 “지각과 같은 문제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리즈 유나이티드가 그를 되돌려 보내는 것이 더 합리적이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임대에서 돌아온 스펜스를 곧바로 다시 떠나보냈다. 세리에A까지 가게 됐다. 이탈리아라는 새로운 무대에 안착한 스펜스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는 모양새다.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면서 활약 중이다.

구단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드레스 블라스케스 제노아 CEO는 “우리가 여름에 찾던 선수가 합류했다. 그는 수비와 공격 모두 경기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다”라며 “만약 그가 여기서 만족한다면 제노아 미래를 위해서 중요한 영입이 될 것이다”라며 스펜스와 동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 제드 스펜스가 제노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 제드 스펜스가 제노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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