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 된 맨유 출신 린가드, 소감 묻자 날린 명언은
“무엇보다 팀으로서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
K리거가 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선수 제시 린가드(31)가 명언을 남겼다.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 사이 갈등이 구설수에 오른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에 아쉬운 대목이다.
19일 FC서울 유튜브 공식계정에는 린가드의 전지훈련 중 인터뷰 동영상이 올라왔다.
FC서울 관계자는 린가드에 “특별히 어떤 선수와의 호흡이 기대되는지” 질문했다.
이에 린가드는 “제 생각에는 특정 선수와의 호흡보다는 팀으로서 바라봐야 할 것 같다”면서 “동료들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알아가는 중이다”고 대답했다.
본인이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때는 공격수와 미드필더와의 호흡이 중요하고 포지션에 따라 다르다는 대답이다.
그래도 구단 측이 집요하게 특정인을 꼽아달라 질문하자 “지금은 특정 선수를 언급하기 어렵다”며 “첫 연습경기에서는 기성용 선수에게 내가 빈 공간으로 뛸 테니 공을 달라했고, 알류첸코에게도 했고, 이런 호흡을 지속 발전시켜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린가드는 세계적인 명문팀 맨유 출신으로 EPL에서 13년간 활동한 스타 플레이어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 포워드 등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맨유 유스팀에서 ‘성골’로 육성됐다.
린가드는 K리그 40년 역사상 이름값에선 단연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그런 그가 한국행을 택했을 때 국내 K리그 팬 조차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나 그는 동료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특정 선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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