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홈런이라니’ MLB서도 쉽게 못 본다, 천재 타자가 돌아왔다… FA 대박길 열리나

‘180㎞+ 홈런이라니’ mlb서도 쉽게 못 본다, 천재 타자가 돌아왔다… fa 대박길 열리나

▲ 올해 리그 최고의 파워히터로 자리매김하며 천재의 부활을 알린 강백호 ⓒKT 위즈

▲ 올해 리그 최고의 파워히터로 자리매김하며 천재의 부활을 알린 강백호 ⓒKT 위즈

‘180㎞+ 홈런이라니’ mlb서도 쉽게 못 본다, 천재 타자가 돌아왔다… fa 대박길 열리나

▲강백호는 올해 리그에서 유일하게 시속 180km 이상의 홈런 타구룰 두 개 이상 만들어 낸 선수다 ⓒkt 위즈

▲강백호는 올해 리그에서 유일하게 시속 180km 이상의 홈런 타구룰 두 개 이상 만들어 낸 선수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호쾌한 풀스윙, 정확한 콘택트, 그리고 이상적인 팔로 스윙과 발사각까지 모두 홈런 타구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었다. 강백호(25·kt)도 확신을 가진 듯했다. 몇 초 뒤 이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11호 홈런이 됐다.

강백호의 타격 재능은 자타가 공인한다. 공에 힘을 싣는 폭발력 하나는 지금은 최고의 타격 기술을 인정 받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이상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런 강백호의 힘과 기술은 타구 속도로 잘 나타나고 있었다. KBO리그 9개 구단에 트래킹 데이터를 제공하는 ‘트랙맨’의 집계에 따르면 4일 수원 키움전 3회 터진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81.9㎞에 달했다. 132.2m를 날아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초에 불과했다.

메이저리그도 그렇고, KBO리그도 그렇고 타자들의 힘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타구 속도 자체는 꾸준하게 우상향을 그리는 추세다. 요즘 메이저리그에서도 105마일(약 169㎞) 이상의 홈런 타구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110마일(177㎞)의 타구 속도는 또 다른 세계고 일부 선수들에게만 허용한 영역이다. 하물며 180㎞ 이상의 타구 속도 홈런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루에 하나가 안 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부활한 강백호에게 시속 180㎞의 타구 속도는 이제 더 이상 불가능한 장벽이 아니다. 올해 벌써 180㎞ 이상을 기록한 홈런만 두 번째다. 이게 최고 속도도 아니었다. ‘트랙맨’ 레이더에 잡힌 올해 강백호의 가장 빠른 타구 속도 홈런은 지난 4월 4일 KIA전 4회에 나온 우월 초대형 홈런이었다. 당시 홈런은 타구 속도 184.6㎞에 비거리 138.7m를 찍은 몬스터 홈런이었다.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홈런인데 강백호의 재능은 이를 해냈다.

올해 강백호의 홈런은 말 그대로 시원시원하다. 타구 속도 160㎞ 이하로 살짝 넘어가는 홈런이 거의 없다. 맞았다 하면 타구 속도 165㎞ 이상의 총알 타구로 담장을 훌쩍 넘긴다. 트랙맨 집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짧은 비거리의 홈런이 115.6m일 정도다. 11개의 홈런 중 타구 속도 170㎞ 이상 홈런이 무려 6개에 이른다. 강백호의 파워를 잘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타구 속도 180㎞ 이상 홈런이 2개 이상인 선수도 강백호가 유일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런 데이터는 ‘천재가 부활했다’는 명제를 참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 강백호는 올해 37경기에서 타율 0.327, 11홈런, 35타점, 27득점, 52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51을 기록 중이다. 삼진 비율이 다소 높고, 볼넷이 적다는 점은 눈에 보인다. 그러나 이런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파워가 돋보인다. 삼진을 많이 먹더라도 공을 최대한 앞에서 쪼개듯 때리고 있다.

한동안 강백호는 완벽한 타자가 되려고 노력했던 시기가 있었다. 타율이 떨어지면 타율을 높이려고 했다. 홈런 개수가 줄어들면 홈런 개수를 늘리려고 했다. 볼넷에 비해 삼진이 많다는 비판이 일어나니 삼진을 줄이고 볼넷을 더 많이 고르려고도 했다. 상충되는 요소를 다 잡으려고 했던 것인데 사실 강백호 정도 되니 할 수 있었던 과업이었다. 그리고 실제 그 과제를 조금씩 풀어나가는 경향도 있었지만, 타율과 홈런을 다 잡으려는 찰나에 극심한 부진이 찾아왔다.

‘180㎞+ 홈런이라니’ mlb서도 쉽게 못 본다, 천재 타자가 돌아왔다… fa 대박길 열리나

▲ 장타와 콘택트의 상충되는 요소를 모두 잡아가고 있는 강백호를 FA 자격을 앞두고 가치가 치솟고 있다 ⓒ곽혜미 기자

▲ 장타와 콘택트의 상충되는 요소를 모두 잡아가고 있는 강백호를 FA 자격을 앞두고 가치가 치솟고 있다 ⓒ곽혜미 기자

2022년에는 계속된 하체 부상이 강백호를 괴롭히며 공에 힘을 싣지 못했다. 모든 신체적 문제를 해결하며 2023년을 별렀지만 시즌 전부터 시작된 몇몇 논란에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며 지난해 71경기에서 타율 0.265, 8홈런에 그쳤다. 이정후와 비견됐던 강백호의 타격 재능이 그렇게 바닥까지 처졌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갔지만, 강백호는 오히려 그래프가 내리막을 걷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자신의 파워를 십분 활용하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고, 타율과 안타 개수에서 보듯이 콘택트도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며 타격 부문 순위표에 이름을 내밀고 있다. 현재 강백호는 최다 안타 공동 1위(52), 홈런 공동 1위(11), 타점 1위(35), 장타율 4위(.585), 타격 11위(.327), 득점 5위(27), OPS 9위(.951) 등 여러 지표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찾아가고 있다.

오랜 기간 강백호를 지켜봤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다시 강백호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꼭 포스팅이 아니더라도 강백호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와 내년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FA 시장에 나간다. 올해 포수로서의 가능성도 키우고 있어 지금 성적을 계속 유지한다면 4년 기준 역대 최고 몸값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천재의 스윙이 돌아왔고, 리그의 주목도도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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