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를 표명한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일부 야권 인사들이 거론되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 하남시갑 당선자가 “박근혜 정부 탄핵 직전”이 연상된다고 말했다.
추 당선자는 17일 SBS 라디오 에 출연해 ‘국무총리 후보에 박영선 전 의원, 비서실장 후보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검토되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대해 “팩트체크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금방 떠오르는 것은 박근혜 정부 탄핵 직전에 탄핵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실장을 지냈던 김병준 씨를 총리로 지명했다. 그것과 유사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추 당선자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김병준은) 국회 동의도 얻어내지 못하고 실패했다. 개인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그 분이 체면을 많이 구겼다”고 지적하며 “박근혜 정부가 탄핵으로 마무리됨으로써 결국은 총리 한 사람이 들어가서 뭘 바꾸지는 못 한다 하는 것이 이미 증명됐기 때문에 그걸 박영선 전 의원이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추 당선자는 윤석열 정부 요직에 다양한 하마평이 나고 있는 데 대해 “난파선의 마지막 순장조가 되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있는지 다들 그렇게 썩 내켜 하지 않는 것 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추 당선자는 “총리나 비서실장이나 정무서석이 들어가서 그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를 바꿀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는 것”이라며 “그래서 그런 난파선 순장조가 굳이 되려고 할까”라고 거듭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미애 당선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News Related-
與 ‘영남 현역’ 대대적 물갈이 예고…수도권엔 사실상 ‘험지 인센티브’
-
'장관님' 저 구석에서 뭐하지?…한동훈 단체사진 화제
-
배트맨 자동차 보러 갈까
-
“눈물만 계속 나요”···모델만 노린 ‘알몸촬영’ 피해자 10명 넘었다
-
99세 카터, 배우자 마지막길 직접 배웅한다…추도예배 참석
-
김창옥, 강연 잠정 중단···알츠하이머 의심
-
"집의 변신은 무죄" 현대건설, 새 공간설계 공개
-
실종된 영화감독, 뉴욕 해변서 숨진 채 발견 [할리웃통신]
-
[게시판] 에어서울, 항공기 정비사들에 방한용품 지급
-
“아내가 부잣집 유부남들만 골라서 바람을 피웁니다” [사색(史色)]
-
이하늬 "임신한 줄 모르고 촬영..액션신에 '아이 좀 지켜주세요' 기도"(CBS)
-
[속보] 군, 30일 미 공군기지 발사예정 정찰위성 일정 연기
-
요양병원 둘러보는 이재명 대표
-
김기문 “대표 구속은 곧 폐업”… 중대재해법 확대 유예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