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300만 병 팔렸다…‘국민와인’ 이름값 한 이 와인
5년 연속 밀리언 셀러 기록한 디아블로 와인. 아영FBC 제공.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디아블로’ 와인이 5년 연속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대표 수입와인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이하 디아블로)가 5년 연속 100만병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디아블로는 2019년 100만병 판매 돌파 이후 2020년 186만병, 2021년 248만병, 2022년 220만병, 2023년 181만병이 판매됐다. 이로써 디아블로는 지난 10년간 통합 누적된 판매량 1300만병 이상을 기록하며 ‘국민와인’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디아블로 와인은 글로벌 와인그룹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사의 대표 브랜드다. 미국, 유럽 등 1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편의점과 대형마트, 백화점, 와인숍은 물론 대중음식점에 판매되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는 스페인어로 ‘악마의 와인창고’(Devil’s Cellar)를 뜻한다. 지하 와인저장고에서 와인이 계속 도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립자인 ‘돈 멜쵸’ 경이 ‘와인저장고에 악마가 나타난다’는 소문을 퍼트려 도둑들로부터 와인을 지켰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지난 10년간 디아블로 와인은 한국의 소비자들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며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였다. 2014년 국내에서 와인 단일상품 최초로 TV 광고를 시작했으며 한국적 색을 살린 ‘도깨비 에디션’, ‘청룡 에디션’을 매년 출시하며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쉽고 간편한 주류를 찾는 MZ세대의 입맛과 한국의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바탕으로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Devil’s Carnaval)’을 선보여 출시 한 달 만에 5만 병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아영FBC는 그동안 한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가격 할인행사와 함께 관련 디아블로 와인과 관련된 사연 이벤트를 진행한다. 7일부터 5월 한 달간 아영FBC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연을 모집하며 추첨을 통해 디아블로 브랜드 굿즈와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노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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