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밝기 42% 높인 OLED… 생동감 넘치는 화면 구현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더 높인 신기술 ‘메타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OLED.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TV·모니터·모바일·태블릿·자동차 분야에서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OLED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천만 개의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기존 LCD(액정 표시 장치)가 구현하기 어려운 완벽한 검은색을 구현하고, 그 밖의 색도 풍부하게 표현하며 응답 속도가 빠르다.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질·사이즈·폼팩터 등 전반에서 차별성을 가진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대형 OLED 부문에서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더 높인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올 초 발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OLED TV 패널의 최대 휘도(화면 밝기)는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높다. 휘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게이밍용 OLED 패널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고주사율로 화면 넘김이 자연스럽고, 고해상도, 빠른 응답 속도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선보인 ‘27인치 QHD 게이밍 OLED 패널’은 OLED 최초로 초고주사율(480Hz)을 달성해 호평을 받았다.
차량용 OLED도 LCD 대비 화질과 시야각이 뛰어나 시인성이 좋고 전력 소모도 적다. 또 얇고, 가볍고, 휘어질 수 있어 고급 자동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LG의 고객사는 벤츠·포르셰·GM·제네시스 등 10곳에 이른다. IT 분야에선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도 선보였다. 지난 2020년 업계 최초 ‘13.3인치’ 폴더블 OLED 상용화에 이어, 지난해 ‘17인치’ 폴더블 OLED로 라인업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