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2km 쾅!' 토미존 받았던 특급유망주의 무력시위…'KKKKKKKKKK' 2G 연속 무실점, 롯데 히든카드 되나?

'최고 152km 쾅!' 토미존 받았던 특급유망주의 무력시위…'kkkkkkkkkk' 2g 연속 무실점, 롯데 히든카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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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고 155km’의 강속구를 뿌리는 이민석이 드디어 토미존 수술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특급유망주’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기량을 되찾은 모양새다. 지금의 모습이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1군의 부름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민석은 3일 전북 함평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구수 77구,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민석은 데뷔 첫 시즌 27경기(33⅔이닝)에 등판해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의 성적을 남겼다. 성적이 눈에 띄는 편은 아니지만, 이민석은 최고 155km의 빠른 볼을 뿌리며 임팩트와 함께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팬들의 머리에 각인시켰다. 그리고 이민석은 2023년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했고, 개막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이민석은 정규시즌 단 한 경기 만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 지난해 4월 1일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서 투구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팔꿈치를 잡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통증이었다면 어떻게든 이닝을 매듭지었을 테지만, 더그아웃에 신호를 보내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았다. 이민석은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고,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마추어 시절 뒤늦게 투수로 포지션을 전향했던 만큼 각별한 관리를 받아왔지만 우려하던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었다.

고심 끝에 이민석은 토미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고, 내친김에 뼛조각까지 제거하는 수술을 함께 진행했다. 이로 인해 이민석은 지난해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루할 만했지만 이민석은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았고, 올해 다시 한번 미국 괌에서 열린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괌에서 만난 이민석은 당시 “그동안 야구를 보면서 답답한 마음이 가장 컸다. 경기에 뛰지 못하고, 보고만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1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민석은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내 몸 상태가 올라오더라도 구단에서는 급하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 4월 퓨처스리그에서 뛸 예정이기 때문에 빠르면 5월에는 1군으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1군에서 뛰기 위해서는 어필이 필요한데, 이를 통해 내 자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석은 1차 캠프가 종료된 후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수술을 받은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김태형 감독도, 구단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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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2km 쾅!' 토미존 받았던 특급유망주의 무력시위…'kkkkkkkkkk' 2g 연속 무실점, 롯데 히든카드 되나?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마이데일리

약 1년 만에 마운드로 돌아온 이민석의 스타트는 조금 아쉬웠다. 이민석은 지난 3월 30일 KT 위즈를 상대로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지난달 2일 상무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상무-상무를 상대로 모두 실점을 기록하는 등 퓨처스리그 개막 이후 5경기에서 9⅔이닝 동안 16실점(14자책) 평균자책점 13.03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상무전을 시작으로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 이후 투구 내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이민석은 첫 선발 등판에서 상무를 상대로 3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26일 삼성을 상대로 4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투구를 펼쳤다. 그리고 3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다시 한번 임팩트 있는 투구를 남겼다. 이민석은 가장 좋았을 때만큼의 구속은 아니었지만, 최고 152km-평균 148km의 빠른 볼(41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32구)-커브(3구)-체인지업(1구)를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민석은 1회 박정우-박민-오선우로 이어지는 KIA의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2회에는 변우혁과 박상준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한승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순항했고, 3회 김규성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이후 이민석은 이영재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완벽했던 흐름에 제동이 걸렸으나, 후속타자 장시현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가장 어려웠던 이닝은 4회였다. 이민석은 선두타자 박정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출발했는데, 후속타자 박민을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그런데 후속타자 오선우와 박상준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의 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이민석은 KIA 2군 타선에서 가장 1군 경험이 풍부한 한승택과 5구 승부 끝에 삼진을 솎아내며 마침내 4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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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민석./마이데일리

'최고 152km 쾅!' 토미존 받았던 특급유망주의 무력시위…'kkkkkkkkkk' 2g 연속 무실점, 롯데 히든카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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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과 갭이 큰 2군 경기이지만,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등판해 총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결과는 분명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그만큼 현재 롯데 1군 투수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선발진에서는 이인복이 최근 부진한 모습 속에서 지난 1일 말소됐다. 따라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현재 현도훈이 1군과 동행하고 있고, 한현희가 3일 경기를 포함해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인 만큼 이들이 먼저 5선발의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민석이 2군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2군에서는 선발로 시즌을 치러나가고 있지만, 1군에서 불펜으로 뛴 경험이 적지 않고,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릴 수 있는 이민석은 불펜 투수로 활용도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선발로 준비한 점을 바탕으로 멀티 이닝까지도 맡겨볼 수 있다. 현재 구승민이 거듭된 부진 속에서 다시 한번 2군으로 향하게 되면서 롯데는 필승조 전미르-최준용-김원중 외에도 한 장의 카드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당장의 중책을 맡기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다른 역할로 충분히 테스트 과정을 밟을 만하다.

가장 긍정적인 요소는 1차 지명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유망주가 큰 수술에서 돌아와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제는 투구 내용까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아직 2경기에 불과하지만, 조금만 더 꾸준함을 보여준다면 롯데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카드가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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