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서베이] Z세대가 공무원 기피하는 이유

Z세대 취준생은 공무원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547명에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22.0%만 ‘그렇다’고 답했다.

공무원을 희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이 적어서(47.0%)’였다. 이어 ‘희망 직무가 아니어서(15.0%)’ ‘수직적인 분위기(9.4%)’ ‘반복적인 업무(9.0%)’가 뒤를 이었다.

그럼 Z세대 취준생이 원하는 공무원 희망 연봉은 어느 정도일까. 전체의 25.0%는 ‘5000만원대’라고 답했고, 다음은 ‘4000만원대(17.0%)’ ‘6000만원대(16.0%)’ 순이었다.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 공무원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3.0%나 됐다.

‘공무원 복지 중 개선을 원하는 부분’으로는 ‘성과급ㆍ보너스 향상(39.0%)’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승진 기회 확대(33.0%)’ ‘워라밸 보장(16.0%)’ ‘유연 근무제 돌입(13.0%)’이 이었다.

■ 직장인 90% “인구절벽은 국가 위기”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인구절벽 현상’을 국가 위기로 여겼다. 인구절벽 현상은 생산가능인구(만 15세~64세)의 비율이 급속도로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인구절벽 현상 체감도 및 세금(증세)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7.0%가 ‘우리나라 인구절벽 문제가 국가 발전을 저해하는 큰 위기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절벽 현상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는 ‘경제(72.4%‧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교육(40.0%)’ ‘사회(39.9%)’ ‘국가 안보(23.7%)’가 이었다.

인구절벽이 야기할 ‘세금’ 문제를 우려하는 응답자도 많았다. 전체의 86.0%는 ‘벌어들이는 수입 중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늘어날 것(86.0%‧복수응답)’이라고 답했다. ‘세금 정책을 불신하는 경향이 더 뚜렷해질 것’이란 응답자는 82.5%에 달했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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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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