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 명의 '5만원권 현금 봉투', 나도 받았다"
“윤석열 총장 명의 ‘5만원권 현금 봉투’, 나도 받았다”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1월 21일 오후 10시에 공개된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서 검찰 특수활동비(특활비)의 전모를 밝혔다. 그는 “나도 5만원권 현금 다발을 받았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당시에 받은 총장 명의의 특활비 봉투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봉투 앞 면에는 ‘국정·수사·정보 활동지원’이라고 쓰여 있다.
검찰 내부나 출신 인사들이 특활비에 대해 언급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 한 전 부장은 “검찰 현직에 있건 퇴직을 했건 이상할 정도로 (검찰 특활비에 대해) 일제히 침묵을 하고 있다”면서 “말하는 것 자체가 비위나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9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검 감찰부장으로 재직했던 그는 최근 펴낸
(오마이북)를 통해서도 검찰 특활비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한 전 부장은 본인 스스로 검찰 특활비를 받았다고 직접 고백하고, 그 실체에 대해 밝힌 최초의 검찰 출신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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