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들이 베이커리마다 줄 서서 사 먹는 빵

09/05/2024

우리나라 베이커리 시장의 유행은 굉장히 빠른 주기로 순환하고 있다. 국내 베이커리 시장의 질과 양적 발전이 빠르게 이뤄진 덕분이며, 유행을 선도하는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제작되는 콘텐츠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바람을 타는 베이커리는 바로 ‘프레즐’이다. 지금부터는 프레즐이라는 빵이 가진 역사부터 접할 수 있는 제품들까지를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프레즐이란 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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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즐 혹은 브레첼이라 부르는 빵은 독일을 상징하는 빵이라 할 수 있다. 강염기성 용액을 코팅해 굽는 라이 롤의 일종으로, 숫자 8을 꼬아서 만든 모양을 하고 있다. 독일 남부와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주로 먹는 빵으로, 그냥 먹거나 버터를 발라서 즐기기도 한다. 버터 외에 다른 허브를 첨가하는 경우도 많으며, 현지에서는 주로 오바츠터라는 소스에 찍어서 먹는다. 오바츠터는 카망베르를 베이스로 버터, 다진 양파, 파프리카 가루, 소금, 후추, 맥주 등을 넣어 만드는 소스다.

프레즐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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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즐이 처음 기술된 것은 610년 이탈리아다. 프랑스 남부의 한 수도원에서 발명됐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독일에서는 제빵사들이 지역의 인사들을 위해 만들던 빵이라는 기록도 있다. 밀가루와 이스트, 설탕, 라드 또는 버터, 물 또는 우유로 만든 반죽을 이용해 만드는 빵이다. 프레즐이 꼬인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기원과 관련이 있는데, 두 팔을 교차해 가슴에 포개어 기도하는 모양을 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파리바게뜨 ‘프레즐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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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고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은 프레즐 시리즈를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밀가루와 물의 최적 비율을 찾아 탕종법으로 반죽해 쫄깃한 식감의 프레즐을 완성했다. 프레즐 시리즈는 ‘클래식’, ‘시나몬’, ‘크림치즈’, ‘크림치즈 소보루’의 4종으로 구성된다. 파리바게뜨는 직영점을 비롯한 일부 매장에서 프레즐을 테스트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스가 되는 클래식 프레즐의 가격은 2,600원이다.

할리스커피 ‘프레즐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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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커피는 다양한 토핑을 올린 프레즐을 포함한 신메뉴 5종을 출시했다. 신규 베이커리 5종은 독일을 대표하는 빵 프레즐에 각양각색의 토핑을 조합한 3종, 그리고 크루아상, 호밀빵에 신선한 재료를 채운 샌드위치 2종이다. 할리스가 처음 선보인 프레즐 3종은 쫄깃하고 담백한 프레즐에 페퍼로니, 치즈, 잠봉 등을 조합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페퍼로니를 얹은 자이언트 페퍼로니 프레즐의 매장 판매가는 4,900원이다.

탐앤탐스 ‘프레즐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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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는 자사의 시그니처 베이커리 메뉴로 ‘프레즐베이글’을 내세우고 있다. 프레즐베이글은 프레즐과 베이글을 한데 접목한 메뉴로, 프레즐 반죽 사이에 베이글을 넣고 필링을 듬뿍 넣어 구웠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속재료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콘치즈’, ‘체다치즈’, ‘스위트포테이토’, ‘할라피뇨피자’ ‘다크초코크림’ 등 다양한 맛을 만날 수 있다. 프레즐베이글 메뉴 중 하나인 콘치즈 프레즐베이글의 매장 판매가는 5,500원이다.

제이앤이 ‘다르다 허니버터프레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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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제조회사인 제이앤이는 이집트에서 공수한 고품질의 프레즐을 사용한 ‘다르다프레첼’을 출시했다. 다르다프레첼은 팜유와 해바라기유를 믹스해 사용해서 허니버터 특유의 단짠 풍미를 제공한다. 국산 꿀을 첨가한 원료를 사용했으며, 친환경 녹색인증 패키지를 적용했다. 허니버터프레첼과 함께 사워크림프레첼도 CU 편의점에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 본 제품의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500원이다.

배스킨라빈스 ‘투둠 초콜릿 프레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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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배스킨라빈스는 넷플릭스와 협업해 ‘투둠 초콜릿 프레첼’을 출시한 바 있다. 투둠 초콜릿 프레첼은 초콜릿, 밀크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프레즐’을 넣은 메뉴다. 초콜릿 리본을 둘러서 진하고 달콤하게 완성했다. 넷플릭스 콘텐츠가 시작할 때 나오는 소리에서 착안한 ‘투둠’을 활용한 위트 있는 플레이버 이름으로 제품의 특색을 살렸다. 배스킨라빈스의 싱글 레귤러 기준 판매가는 3,900원이다.

이디야커피 ‘초코프레첼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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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는 매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RTE 제품인 ‘초코프레첼 미니’를 판매하고 있다. 초코프레첼 미니는 바삭하고 담백한 맛 과자에 초콜릿 코팅과 짭짤한 소금을 더한 메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낵으로,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다양한 커피와 잘 어울리는 메뉴로 구상해 출시했다. 미니 프레즐을 찾는 소비자들을 감안해, 대중적인 초콜릿을 활용해 만든 신제품이라 프랜차이즈는 설명하고 있다. 매장 판매가는 1,500원이다.

브레디포스트 ‘아몬드 프레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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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디포스트는 성수와 용산 두 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레즐 전문점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진 여러 종류의 프레즐을 판매하고 있다. 프레즐 러스크와 에그베이컨, 토마콘, 부추 베이컨 프레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미니 프레즐, 그리고 브런치로 제격인 수프 세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가장 대중적인 메뉴로 꼽히는 것은 ‘아몬드 프레즐’로, 매장 판매가는 5,500원이다.

롯데백화점 ‘심서연의 프렛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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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베이킹 인플루언서 심서연의 프레즐 브랜드인 ‘프렛티’를 오픈했다. 프렛티는 프레즐의 어원인 ‘프레티올라’에서 딴 말로, 작은 보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로는 ‘플레인 스틱 프레즐’, ‘크림치즈 스틱 프레즐’, ‘아몬드 크림 치즈 스틱 프레즐’ 등이 꼽힌다. 베이스가 되는 플레인 스틱 프레즐의 판매가는 4,200원이다.

글 : 최덕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