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이 휘었다"…신축 아파트 '역대급 하자' 논란
“외벽이 휘었다”…신축 아파트 ‘역대급 하자’ 논란 이달 말 입주를 앞둔 한 신축 아파트에서 건물 외벽이 휘고 벽면이 뒤틀리는 등 심각한 하자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전남 무안군의 한 신축 아파트 외벽과 계단, 엘리베이터, 공용부 벽면 등의 하자를 촬영한 사진이 담겼습니다. 자신을 이 신축 아파트의 예비 입주자라고 밝힌 작성자는 외벽이 담긴 사진에 대해 “지진 나면 전부 다 죽는 거 아닌지”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내부 벽면의 수평이 맞지 않고 뒤틀린 사진에 대해서는 “이것이 1군 브랜드의 마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떨어질듯 아찔하게 매달려있는 엘리베이터 안내판에 대해서는 “아주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해놨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작성자는 “각 세대마다 하자가 평균 150개, 많게는 200개 이상 나오고 공용부의 하자가 판을 친다”면서 “이 상태로 사전점검을 해 입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줬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최근 5년간 국토부 하자 심사 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서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GS건설로 해당 기간 총 1,646건이 하심위로부터 하자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2위는 계룡건설산업(533건), 3위는 대방건설(513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