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설마~” 할 수 있는 ‘미니 뇌졸중’ 신호
“에이 설마~” 할 수 있는 ‘미니 뇌졸중’ 신호
뇌졸중은 국소적 혹은 전체적인 뇌기능장애가 급속하게 발생해 상당 기간 지속되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등 치명적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예후가 불량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꼽힌다. 실제로 뇌졸중 팩트시트 2024에 의하면,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22년 85세 이상 환자비율이 2012~2014년에 비해 약 두 배 증가했다. 질환 특성상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미리 전조증상을 알아두는 게 재빠른 대처에 도움이 된다.
◇미니 뇌졸중 주의‘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허혈발작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알리는 경고 신호다. 미니 뇌졸중은 뇌혈관 혈액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가 다시 회복된 것을 말한다. ‘신경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뇌졸중 환자 중 43%는 뇌졸중 일주일 전에 17%는 뇌졸중 당일에 미니 뇌졸중을 경험했다. 따라서 미니 뇌졸중을 겪는다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 뇌혈관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증상 어떨까?미니 뇌졸중은 ▲마비 ▲행동 이상 ▲발음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24시간 내로 사라진다.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웃을 수 없거나 입이 처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두 팔을 모두 들어 올릴 수 없는 것도 뇌졸중 증상 중 하나다.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횡설수설하고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역시 뇌졸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외에 현기증이나 두통, 신체 마비, 균형 감각 상실, 시력 저하 등도 주의해야 할 증상이다. 만약 뇌졸중 증상을 경험했다고 느끼거나 뇌졸중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발견했다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 대한뇌졸중학회 홈페이지 등에서 뇌졸중센터를 확인할 수 있다.
◇피해야 할 위험요인무엇보다 중요한 건 뇌졸중 예방이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위험 요인은 ▲고혈압 ▲당뇨병 ▲심방세동 ▲이상지질혈증 ▲비만 ▲흡연·읍주 등이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고 금연·금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