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김민재 입지에 정우영이 '어퍼컷' 날렸다...기쁘고도 씁쓸했던 코리안 더비
사진=게티이미지. 슈투트가르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 여기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고 정우영은 후반전에 투입돼 20분 가량을 소화했다. 승자는 정우영이었다. 교체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전 헤더로 득점을 기록하며 슈투트가르트에 승리를 안겼다. 정우영의 리그 첫 골이자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한 득점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슈투트가르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 여기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고 정우영은 후반전에 투입돼 20분 가량을 소화했다. 승자는 정우영이었다. 교체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전 헤더로 득점을 기록하며 슈투트가르트에 승리를 안겼다. 정우영의 리그 첫 골이자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한 득점이었다.
[포포투=한유철]
정우영의 득점은 기뻤고, 김민재의 실점은 씁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분데스리가에서 12연패에 실패한 뮌헨.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획득했기에 리그 결과는 크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오히려 이들은 주중에 펼쳐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4강 2차전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리그 일정을 모두 버릴 수는 없었다. UCL 진출이 확정됐긴 했지만, 순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 최소한의 이미지를 챙기기 위해서, 뮌헨은 2위만은 지켜야 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최대한 높은 순위를 원했다. 슈투트가르트 역시 UCL 진출권을 획득했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 있었지만, ‘거함’ 뮌헨을 잡고 2위에 오르는 것은 구단 역사에 남는 일이었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경기 내용은 슈투트가르트가 우세했다. 홈에서 펼쳐진 만큼, 홈 이점을 등에 업고 뮌헨을 압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슈투트가르트는 점유율(60.4%)과 패스 성공률(92%), 슈팅 횟수(24회)에서 모두 뮌헨보다 크게 앞섰다.
결과도 챙겼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막바지 연속으로 두 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승리의 주역은 다름아닌 정우영이었다. 후반 27분 교체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 38분 카톰파 음붐파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마누엘 노이어를 뚫었다. 승기를 잡은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추가시간, 음붐파의 쐐기골에 힘입어 뮌헨을 침몰시켰다.
정우영의 득점에 좌절한 뮌헨의 선수들. 그중엔 또 한 명의 코리안 리거인 김민재가 있었다. 시즌 중반부터 입지가 불안해진 김민재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선 과한 수비로 인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비판의 중심에 섰다. 평가는 나빠졌지만,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팀 스쿼드 사정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나름 준수한 활약을 하며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는 듯했다. ‘소파 스코어’ 기준, 패스 성공률도 92%에 달했고 지상 경합 승리 2회, 제공권 승리 100%, 클리어 3회, 블록 2회, 인터셉트 2회, 태클 2회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우영의 헤더 득점으로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됐고 다시 한 번 고개글 떨궈야만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슈투트가르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 여기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고 정우영은 후반전에 투입돼 20분 가량을 소화했다. 승자는 정우영이었다. 교체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전 헤더로 득점을 기록하며 슈투트가르트에 승리를 안겼다. 정우영의 리그 첫 골이자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한 득점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슈투트가르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 여기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고 정우영은 후반전에 투입돼 20분 가량을 소화했다. 승자는 정우영이었다. 교체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전 헤더로 득점을 기록하며 슈투트가르트에 승리를 안겼다. 정우영의 리그 첫 골이자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한 득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