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사진과 다른 더 비싼 초밥 배달한 초밥집...‘환불각 vs 오히려 좋아“
A씨가 배달받은 초밥 / 온라인 커뮤니티
종류가 다양한 모둠 초밥 사진을 보고 배달시킨 초밥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배달됐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초밥 시켰는데 이렇게 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달 앱을 통해 한 초밥집에서 초밥을 주문했다는 글쓴이 A씨는 실제로 배달된 초밥을 보고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사진과 완전히 다른 초밥이 왔기 때문이다.
A씨가 주문 전 확인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공개한 배달 앱 캡처 사진을 보면, 그가 주문한 초밥은 광어, 연어, 새우, 문어, 계란 등 다양한 종류의 초밥이 포함된 모둠초밥이었다.
하지만 A씨가 실제로 받은 초밥은 흰살생선으로만 구성된 모습이다.
A씨는 “전화해서 얘기하니까 자기들 이제 장사 시작해서 배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진으로 아무거나 갖다 붙여 놨다더라”라면서 “죄송하다는 말만 하고 그냥 먹으라는데 이거 사기 아니냐”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난 당연히 연어나 새우가 들어있을 줄 알고 시킨 건데 냅다 흰살생선 한 종류만 있다”라고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광어 지느러미 아니냐. 사진과 달라도 더 비싼 초밥이다”, “가격보다 비싼 초밥을 받았으니 나라면 오히려 좋아했을 듯”, “가성비 좋아 보이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무리 더 비싼 초밥이라고 해도 애초에 주문한 초밥과 다르지 않나”, “거지도 아니고 먹고 싶은 거 먹어야지 누가 비싸다고 넙죽 먹나”, “소비자원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냥 먹으라니 대응이 저게 뭐냐 환불해라” 등 A씨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