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6층 꼬마빌딩 경매에 28명 몰렸다… 낙찰가 83억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한 꼬마빌딩이 감정가 보다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꼬마빌딩 경매에 30명가량의 입찰자가 몰려 감정가보다 3억원 비싼 가격에 팔렸다.
9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소재 6층 높이, 연면적 약 952㎡ 꼬마빌딩이 지난달 25일 2차 기일에서 감정가 80억원보다 높은 83억54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빌딩은 지난 3월 1차 경매 때 응찰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유찰됐다. 이후 감정가가 20% 떨어진 64억원에 2차 경매가 열려 28명의 응찰자가 나왔다.
해당 건물은 한 법인이 낙찰 받았다. 사옥으로 활용하거나 일부 임대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예측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1차 경매에서 유찰된 이후 감정가가 64억원으로 떨어져 경매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졌다”며 “주변 시세와 임대 수익률 검토 끝에 8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감정가 대비 3억원 이상 비싼 금액에 낙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