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주말 전국 비 '최대 100㎜'… 강한 바람 동반
오는 1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 /사진=뉴스1
오는 11일 오전 경기 북부에서 시작된 비가 밤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낮 12시 이후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전라 서해안까지 확대된 비는 오후 6시 이후 전국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오는 12일 낮 12시 전 중부지방과 전라권에서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상권과 제주는 오후까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5~30㎜, 서해5도 5~20㎜, 강원 내륙·산지 5~30㎜, 강원 동해안 5~10㎜, 충청권 5~30㎜,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20~60㎜, 광주·전남 전북 10~40㎜다. 경상권에서는 부산·경남 20~6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 20~60㎜ 비가 예상되나 산지에는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평년(최저 9~14도, 최고 19~24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예정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춘천 11도 ▲강릉 17도 ▲대전 14도 ▲대구 15도 ▲전주 16도 ▲광주 15도 ▲부산 16도 ▲제주 1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0도 ▲춘천 23도 ▲강릉 27도 ▲대전 26도 ▲대구 24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2도 ▲제주 26도다.
전국적으로 시속 55㎞ 안팎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 남부 북쪽 안쪽 먼바다와 동해 중부 먼바다,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 시속 35~60㎞의 강풍이 불어 물결이 2~4m까지 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 ‘좋음’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