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트럼프 머리 위… '2m 거구' 막내아들, 정치 무대 데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이 정치 무대에 데뷔한다. 사진은 배런 트럼프(가운데).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이 정계에 발을 내딛는다.
지난 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는 오는 7월15~18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플로리다를 대표하는 대의원으로 참석한다.
오는 7월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당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행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경선에서 이미 과반의 대의원을 확보해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가 확실시된다.
배런 트럼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배런은 10세의 어린 나이로 백악관에 들어갔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배런은 2m가 넘는 큰 키로 주목받았다.
대선을 앞두고 배런을 비롯한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는 공화당 자리를 확보했다. 배런의 이복형제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티파니 트럼프도 플로리다주 대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대통령 집권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도왔던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대의원 명단에서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