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민주./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루키 사이드암이 성장하고 있다.
김민주(KIA)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의 ANA 볼파크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맞대결에 1-4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주는 첫 타자로 하마다 타이키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 미야모토 타케시를 상대로 1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했고 빠르게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계속해서 우치야마 소마가 타석에 나왔는데,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김민주는 총 15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패스트볼(6구)-슬라이더(4구)-체인지업(4구)-커브(1구)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2km/h가 찍혔다.
배명고-강릉영동대 출신인 김민주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 얼리드래프트로 참가했고 7라운드 전체 66순위로 KIA에 지명받았다. 이날 경기는 그의 프로 첫 실전 경기였다.
KIA 타이거즈 김민주./KIA 타이거즈
경기 후 김민주는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프로 첫 등판이라 약간의 긴장은 됐다. 하지만 약간의 긴장감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자신감 있게 투구를 했다”며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다듬을 점도 발견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은 체인지업이 좋지 못했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퀵 모션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캠프 남은 기간에 잘 보완해서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주는 지난 18일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대비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3회말 블랙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고명성, 한승택, 주효상을 상대했는데,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단 10개의 공으로 1이닝을 마무리했다.
청백전에 이어 첫 연습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임기영의 뒤를 이을 사이드암 불펜이 탄생하고 있다. 이번 시즌 KIA 불펜진에 힘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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