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야겠다…이재명은 슈퍼대통령” 윤서인, 출구조사에 탄식
보수성향 만화가 윤서인씨가 10일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야권이 압승한 것으로 나오자 “한국을 떠나야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은 사실상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이라며 “윤석열(대통령)도 언제든 탄핵할 수 있고 법도 마음대로 다 만들 수 있다. 아주 빠른 속도로 베네수엘라행 포퓰리즘 열차가 다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할 만큼 했다고 본다”면서 “이 나라 국민들 자체가 공산주의를 너무 좋아하는 게 가장 큰 원인이고, 그 다음은 윤석열이 이재명을 감옥에 넣지 못한 게 또 하나의 큰 패인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공산주의자랑 범죄자를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적었다.
윤씨는 또 “윤석열은 지난 2년 동안 이재명을 감옥에 집어넣지 못했으니 본인이 탄핵당하고 김건희와 함께 감옥에 갈 수밖에 없다”며 “이제 이재명은 어마어마한 200석을 등에 업은 슈퍼 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나미 뚝 떨어지는 나라. 이제는 길 걸어가는 사람들도 보기 싫다”며 “강남 3구 정상인들 사이에 쏙 틀어박혀 있다가 내 살길이나 만들어 떠나야겠다. 노년을 한국에서 보내야 할 가장 큰 이유인 의료마저 개판 났으니 이제는 여기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윤씨는 이 글을 쓴 이후 다시 글을 올려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 여사를 거친 언사를 써가며 저격했다. 이어 “북한은 우리민족 형제잖아 그러니까 다 퍼줘야지”라면서 “미국 일본 내가 봐도 제국주의 안 되겠더라고 역시 중국이 최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다 해체시키고 감옥에 보내고 불태우면 중소기업 대동세상 열리겠지”라면서 “아무렴 모두가 평등한 이재명 시대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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