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할 결심’ 이혜정 “두 아이 둔 45세 아들, 내 이혼 소식에 밤새 펑펑 울어”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이혜정(67)/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이혜정(67)이 가상 이혼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가상 이혼 후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는 이혜정, 고민환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고민환은 병원에서 오전 진료를 마친 뒤 휴게실에서 김치와 식빵으로 끼니를 때웠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이혜정은 “(가상 이혼) 결정하면서 가장 크게 걱정한 게 밥이었는데, (잘 먹는 걸 보니) 이제 진짜 이혼해도 되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고민환은 ‘갱년기, 폐경기 이후 여성의 건강한 삶’에 대해 강의를 하러 갔고, 이에 MC 오윤아는 “그럼 (이혜정) 선생님도 고 박사님께 갱년기 때 도움을 많이 받으셨겠네요?”라고 묻는다.

그러자 이혜정은 “남편이 환자들한테 천사 같지만, 나에게는 아니었다”고 단호히 선을 긋는다.

가상 이혼 후 이혜정은 강원 양주에 사는 가족 같은 지인들을 찾아가 속 깊은 대화를 나눈다.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후 이혜정은 “더 이상은 방법이 없고, 나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해서 (가상 이혼을) 결정했다”고 고백한다. 이에 놀란 지인들은 “자녀들의 반응은 어땠냐?”고 조심스레 묻는다.

그러자 이혜정은 “딸은 직접 만나서 이야기했고 아들과는 전화 통화만 했는데, 다음 날 며느리가 내게 전화를 해서 ‘45세인 남편이 (부모님 이혼 소식에) 밤새 펑펑 울더라’고 말했다”며 눈시울을 훔친다.

한편 이들의 가상 이혼 이후의 이야기는 오는 28일 오후 9시 30분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확인할 수 있다.